안녕하세요. 토종서리태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1. 올해는 모판에 파종후 옮겨심어 보았는데 모판에서 자랄때부터 절간이 너무 길어보이는데 정상인지, 모판에서 키를 작게 키울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진 참고)
답변> 기본적으로 토종서리태는 일반콩 보다 크게 자라기는 합니다만 사진을 보아서는 햇볕이 부족해서 웃자람(도장)된 것 같습니다. 물 공급이 원활하다면 노지에서 육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육묘 중 적심하는 방법이 있는데 본엽(2매)이 올라오면 본엽을 제거합니다. 그러면 떡잎과 본엽 줄기 사이에서 측지가 올라오고 측지의 잎이 형성이 되면 본포에 이식하면 됩니다.
 
2. 본밭에서 토종서리태의 키를 가능한 작게 키울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재배할때마다 통상 90cm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쓰러지고요. 단근/적심/삽목도 해 보았는데 키는 별차이 없네요. 결론적으로 토종서리태 키를 가급적 작게 키울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토종서리태 특징이 키가 크며 가지가 위로 모아지지 않고 옆으로 벌어져 도복에 취약합니다. 가장 먼저 주의할 점은 비료나 퇴비를 많이 주면 안됩니다. 특히 전년도 채소를 재배한 포장(전반적으로 비료나 퇴비를 많이 줍니다.) 등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재배적으로는 6∼7엽기에 강하게 적심해야 합니다. 위에서부터 1∼2엽이 아닌 3∼4엽을 제거해주세요. 그러면 주경(가운데줄기)이 두꺼워져 도복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필수). 하지만 토양이 비옥하여 생육중기에 너무 크다 싶으면 일반 농가에서 예초기로 적심도 합니다만 반드시 꽃피기 전에 해야 합니다(상황에 따라). 그리고 수확하실 때 꼬투리가 크고 많이 달리고 넘어지지 않은 개체(콩대)를 따로 수확해서 다음연도 종자로 활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