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고추 농사를 짓고 나서 10월쯤에 고추대를 뽑아서 태웠습니다. 그 때 고추대를 뽑아보니 고추는 뿌리가 아주 부실하더군요. 금방 쑥 뽑혔습니다. 그런데 이번 삼월에 다른 밭 고추대를 뽑아보니 겨울을 났는데도 실뿌리가 너무 많아서 뽑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흙도 많이 붙어있구요. 겨울을 나면 뿌리가 더 삭거나 부실해져서 뽑기 쉬워야 정상이 아닌가요? 겨울 동안에 뿌리 성장을 했다는 말인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그 땅은 물빠짐이 좋지않은 땅입니다. 그리고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었구요. 하찮을지 모르는 궁금증입니다만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