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특작(보리등 맥류, 콩등 두류, 옥수수등 잡곡류, 고구마, 녹비작물, 사료작물)을 담당하고 있는 주정일 농업연구사입니다. 우선 문의 하신 고구마의 병의 정확한 이름은 병리를 전공한 사람의 분류동정으로 확인해야만 할 것입니다. 고구마의 병은 거의 대부분 고구마 괴근에 생깁니다. 식물체에 생기는 병은 덩쿨쪼김병과 바이러스병이 흔히 관찰되는 병입니다. 대략 증상으로 볼 때 정확하게는 맞지 않지만 덩쿨 쪼김병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덩쿨 쪼김병은 고구마묘로 전염되고 있습니다. 해남등 남부지방에서 발생되기 시작하였고 고구마묘 생산업자에 의하여 여주등 중북부까지 매매되면서 많이 발생하고 퍼지고 있는 병입니다. 고구마에서 가장 무서운 병입니다. 고구마의 세력이 크면은 이 병을 이기는데 고구마가 약하면 병징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요즘 강우로 고구마의 뿌리활력이 약해져서 습해와 고구마 덩쿨쪼김병이 상승작용으로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방제법은 확실한 무병묘를 구입해서 심는 방법과 발병포장에서는 다시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는 고구마를 강건하고 건강하게 키우면 됩니다. 대부분의 밭작물은 물이 많은 포장을 매우 싫어 합니다. 항상 적당한 수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대개 땅에 심은 후 10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 줄기를 잘라 심어도 조금은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됩니다. 즉 100일쯤이면 먹을 수 있는 고구마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재배 하는 농업경영인은 대략 110일만에 수확해서 조기출하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나 서리는 10월 중순쯤에 오는데 서리 오는 시기는 하늘의 일입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요. 추가로 문의하시고 싶은 사항은 041- 330- 52509주정일)으로 연락하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