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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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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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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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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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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12-13 00:00
(수정일: 2007-12-13 00:00)
안녕하십니까?
저는 몽골에서 지역사회개발, 특히 농업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성 문영 선교사라고 합니다.
제가 몽골에 3년간 있으면서 주로 야채와 감자재배를 하였습니다.
저는 몽골 가기 전에 공주 계룡에서 딸기농사를 6년간 지었습니다.
몽골은 유목국가이기 때문에 밀, 감자, 양파, 당근, 순무, 양배추 이외에는
별로 재배하는 농작물이 없습니다.
과일은 작고 단 맛이 덜한 수박, 토마토가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부족하여서 시골주민들은 맛보기조차 어렵고,
도시에서도 형편이 괜찮은 사람들이나 먹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농산물은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농약폐해가 심해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제가 새로 농사지으려는 지역은
울란바타르에서 러시아국경(북쪽) 쪽으로 250여 km 떨어진 곳인데
몽골평균 강수량의 2배(500mm)가 내리고
주변에 큰 강들이 여러 곳 흐르는 비옥하고 광활한 곳입니다.
일조량은 풍부하고
맑은 날이 연중 250일이 넘습니다.
고도는 680~700m,
여름(6~8월)중 한창 뜨거울 때는 한낮에 30도이상까지 올라갑니다.
보통 첫서리가 9월 중순 이전에 내립니다.
몽골국민들에게 과일과 채소를 섭취케 하여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저의 사명 중의 하나인데
이번에 제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내년 2월말까지)
포도재배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여
몽골에서 포도재배가 실제로 가능한지를 타진해 보고 싶습니다.
포도농사를 짓게 되면
몽골사람들에게 영양가 높은 과일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시골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나아가서 영농에 대한 의욕도 고취시킴으로써
그들에게 생활터전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포도재배에 관한 기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