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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사마귀병’ 시설채소로 확산
분류
농업뉴스
조회
105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30 09:43 (수정일: 2005-05-30 09:43)
‘무사마귀병’ 시설채소로 확산
 

용인 일대 청경채·열무등 최고 90% 피해

시설채소 주산지인 경기 용인시 모현면을 중심으로 무사마귀병(일명 뿌리혹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토양 전염성 병균인 무사마귀병은 배추·청경채·열무 등의 뿌리에 엄지손가락만한 혹이 생겨 뿌리의 정상적인 생장을 막아 결국 잎 등을 말라죽게 만드는 병으로, 용인지역의 경우 2000년대 초부터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무사마귀병은 방제비용이 1㏊당 80만원에 이르러 농가 부담이 큰 데다, 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의 뿌리에 발생해 예방이나 초기방제가 어렵고 전염성이 강해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용인시 모현면에서 청경채·배추·열무 재배면적 125㏊의 60%인 75㏊, 인근 포곡·용인 등지에서도 재배면적의 40~50%에서 무사마귀병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농업인들이 느끼는 피해 정도는 이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경채를 재배하는 조남성씨(48·모현면 일산리)는 “3,600평의 재배면적 가운데 90%가량에서 무사마귀병이 발생해 농사를 망쳤다”며 허탈해 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이숙희 채소담당자는 “현재 무사마귀병의 뚜렷한 방제법이 없는 실정”이라며 “연작을 피하고 오이 등 대체작물로 돌려짓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권숙찬 용인시 시설채소생산자연합회장(54)은 “국비나 도비 등을 통한 약제 구입비 지

원과 무사마귀병 퇴치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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