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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저한 땅관리 오이 95%가 특품”
분류
농업뉴스
조회
116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11 09:18 (수정일: 2005-05-11 09:18)
“철저한 땅관리 오이 95%가 특품”
 

이사람-최정식씨 (전남 여수)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정성을 다해 땅을 가꾸고 다양한 경영기법을 도입하면 소득은 저절로 높아집니다.”

10여년 전 입은 교통사고로 불편한 몸이지만 내색하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 오이·토마토·고추 1,700평을 재배하는 최정식씨(54·전남 여수시 주삼동)는 새로운 기술과 경영기법을 적극 받아들이며 부농의 꿈을 일구고 있다.

여천농협 주삼오이작목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오이 주산단지 견학과 전문가 초빙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을 자신의 농장에 활용하며 기술을 쌓아가고 있다.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는 토양관리. 600평에 토양개량제 30㎏ 넣는 것을 시작으로 미생물제제인 이엠(EM) 1,000~1,400㎏, 짚 15~20t 등을 넣어 땅심을 높인다. 또 2년마다 여름 3~4개월간 모를 심어 물을 걸러내며 토양소독을 한다. 땅 관리에 집중한 결과 95%를 특품으로 뽑아낸다.

올해부터는 생산비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기름값을 줄이기 위해 저녁에 비닐 위에 보온 덮개를 덮고, 아침에 걷어내면서 온도를 3~4℃ 높인다. 오이에 큰 피해를 주는 노균병을 막기 위해 수분과 온도조절은 물론 초기 예찰로 병충해를 최소화한다.

또 농협이 작목반에 지원한 액비 제조기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23명의 반원들과 함께 한달에 6만원(600평)이 들어가는 액비값을 절반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곧 수확할 오이는 비닐을 씌워 나가기 때문에 상품성과 안전성이 높아져 가격도 더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오이 상자를 20㎏에서 10㎏으로 적게 한 결과 상자당 5,000원을 더 받게 돼 올해는 반원들에게 권장하고 있다”며 “지역 여건은 나쁘지만 선진기술과 경영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반원들과 함께 최고 품질의 오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18-614-0050.

〈여수=최인석〉ischoi@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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