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참외·수박 홍수출하 우려
분류
농업뉴스
조회
118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22 09:15 (수정일: 2005-03-22 09:15)
참외·수박 홍수출하 우려
 
이상기온 영향 … 출하시기 예년보다 10일 늦어

이상 기온으로 참외·수박 등 과채류의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더욱이 주산지를 중심으로 얼어죽은 참외·수박 모종을 캐내고 다시 심는 농가가 많아지면서 주산지 간 출하시기가 일부 겹쳐 홍수 출하될 우려가 높아져 품질 향상과 함께 분산 출하 등 농가의 치밀한 출하전략이 요망된다.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3월부터 본격 출하되던 참외 반입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도 안되고 수박도 예년보다 1~2주 늦은 4월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올 3월1~15일 가락시장에 반입된 참외량은 하루 평균 26t.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t)의 82%에 불과한 양이다. 수박도 요즘 하루 평균 지난해의 60~80% 수준인 30t가량이 반입되고 있다.

김정배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참외의 경우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앞당긴 가운데 이상 기온으로 참외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탓에 1화방 수확량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고길석 중앙청과 경매사도 “올 2월에 일교차가 커 참외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은 데다 일부 지역에서 품종 교체를 하면서 재배 관리가 미흡해 수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더구나 주산지를 중심으로 지난 1~3월 초에 얼어죽은 참외와 수박 모종을 뽑아내고 다시 정식한 농가도 많다는 것. 이에 따라 중·남부권 주산지 간 출하시기가 일부 겹쳐 자칫 홍수출하가 우려되고 있다.

조수택 서울청과 경매사는 “수박의 경우 충남 논산·부여 등 중부권 주산지를 비롯해 다시 정식한 농가가 많아 경남 함안지방의 2기작 수박과 출하시기가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신 중앙청과 영업이사는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참외와 수박 모두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10일 이상 늦어지고 있다”며 “특히 참외의 경우 1화방 수확이 이미 끝나 2화방 수확 때부터 물량이 늘기 시작해 5~6월에 홍수출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본부장은 이어 “앞으로 출하 물량이 몰릴 경우 값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당초의 계획에 따라 당도가 높은 등 고품질의 열매를 생산, 출하하는 데 힘써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김태억〉

eok1128@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