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바이어가 말하는 농산물유통-최상록 이마트 청과매입 총괄 과장
분류
농업뉴스
조회
135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22 09:11 (수정일: 2005-03-22 09:11)
바이어가 말하는 농산물유통-최상록 이마트 청과매입 총괄 과장
“출하초 ‘반짝세일’ 산지에도 도움”
대형 유통업체들이 농산물 산지 직구매 비율을 늘리는 등 자체 도매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품목별 구매물량 단위가 커지면서 도매시장 상권을 위축시킬 정도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대형유통업체 농산물 구매담당자들의 농산물 거래 전반에 관해 들어본다.

“유통업체에서 농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여는 것은 해당 농산물을 좀더 많이 팔기 위한 판촉전략입니다.”

국내 할인점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이마트의 최상록 청과매입 과장은 “유통업체의 할인행사는 출하 초기 소비자 입맛 들이기를 통한 판매확대 전략”이라면서 “할인행사 때 ‘산지에 출혈 출하를 요구한다’거나 ‘시중 시세를 떨어뜨린다’는 일부의 주장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과장은 “다국적 청과 메이저나 육류 메이저들도 소비철에 들어가기 전 대대적인 소비홍보 및 판촉행사를 열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유통업체들도 3~4개월 동안 판매할 농산물에 대해 출하 초기 ‘반짝 세일을 거는’ 것은 궁극적으로 산지에 도움이 되는 행사”라고 말했다.

최과장은 “취급 농산물 전량을 본사에서 통합 구매해 각 매장으로 분산하고 있다”며 “산지 농협이나 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해 구매하는 직구매 비율은 70~80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73개 매장의 연간 과일류 매출액은 3,000여억원에 이른다”며 “계획대로 매장 수 100개를 확보하면 늘어난 매장비율만큼 과일 취급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산지 직거래 비율을 늘리고 있는 이유와 관련해, 최과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산지 직구매가 비용이 싼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과장은 “산지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다양한 등급의 농산물을 내놓고 명품은 명품답게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산지에서는 명품·특등품 과일 생산에만 몰두하기보다는 다양한 품종 및 가격대의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기반을 넓혀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