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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추 생육초부터 바이러스 예방 철저히
분류
농업뉴스
조회
168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4 00:00 (수정일: 2005-03-14 00:00)
고추 생육초부터 바이러스 예방 철저히
 
방제약 없어 감염땐 치명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고추 바이러스는 모두 6종으로, 일단 발생하면 약제살포에 의한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최근 밝혔다.

고추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에 얼룩덜룩한 모자이크 증상이 보이고 잎색은 노랗게 변한다. 과실은 기형과로 변하고 괴사반점이 나타나는 등 경제적인 피해가 크다는 게 원예연구소의 설명이다.

고추약한모틀바이러스·잠두괴사바이러스·담배연녹모자이크바이러스 3가지는 종자·토양·접촉을 통해 병을 옮긴다. 즉 종자나 토양을 통해 1차적으로 전염시키고, 옆가지를 제거할 때 즙액을 통해 2차 전염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전 작기에서 고추의 줄기 등 병에 걸린 잔재물을 없애고 건전한 모종을 선택, 정식 때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옮겨심기를 한 후에 바이러스 증상이 보이면 전염된 식물체를 과감히 없앤다. 이들 바이러스는 즙액전염이 쉽기 때문에 감염된 식물체와 접촉할 때는 10% 탈지분유액에 손과 작업도구를 소독한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와 고추모틀바이러스는 진딧물이, 토마토반점시듦바이러스는 총채벌레가 매개가 된다. 예방을 위해선 육묘기에 방충망시설을 설치하고 육묘판에는 침투이행성 입제농약을 뿌려 진딧물의 유입을 막는다. 생육기에는 진딧물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포장 주변의 잡초를 없앤다.

농진청 원예연구소 최국선 과장은 “고추 바이러스는 품종과 감염시기에 따라 수확량을 10~60% 떨어뜨린다”며 “생육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031-290-6237.

〈노현숙〉

rhsoo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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