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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얄궂은 황사’ … 방치땐 시설작물 수확 급감
분류
농업뉴스
조회
157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4 09:52 (수정일: 2005-03-14 09:52)
‘얄궂은 황사’ … 방치땐 시설작물 수확 급감
 
하우스 빛 투과율 떨어져 오이 63%까지 감수

황사철을 맞아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시설오이 재배때 황사분진(티끌)을 방치할 경우 수확량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가 각별히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는 황사로 인한 시설농작물 피해실태를 연구한 결과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 피복재에 붙어 있는 황사분진(티끌)을 방치하면 광 투과율이 떨어져 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설오이에 대한 시험결과 황사가 온 후 분진을 씻지 않고 5일간 그대로 방치했을 때 씻어준 하우스에 비해 수확량이 22% 줄고, 10일간 방치하면 37%, 15일에는 63%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예연구소는 황사가 온 후에는 늦어도 3일 이내에 가급적 피복자재를 씻어주는 것이 좋은데, 세척할 때는 물 20ℓ에 세정제 100㎖를 희석한 것을 동력분무기에 넣어 이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예연구소 관계자는 “중국·내몽골 등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매년 봄에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발생일이 1990년대 연간 7.7일이던 것이 2000년 이후에는 12.4일로 발생빈도가 2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석〉ischo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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