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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화 분화 연중생산 기술 보급한다
분류
농업뉴스
조회
166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1 09:14 (수정일: 2005-03-11 09:14)
국화 분화 연중생산 기술 보급한다
 
남원시농기센터 인공조명·온도관리로 3~6월출하 봄작형 개발

분 재배 국화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본격 보급된다.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홍주)는 농업인 현장애로기술개발 사업으로 대국(송이국화) 분화를 1년에 2번 기를 수 있는 방법을 확립해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화훼시장은 꽃다발이나 꽃꽂이 등 1회성 절화 소비에서 벗어나 직접 물을 주고 기르면서 장기간 즐기는 분화 소비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그러나 국화의 경우 절화와는 달리 분화는 자연개화기인 6~11월에만 생산출하하는 초보적인 재배방법에 머물러왔다. 이에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봄에 꽃을 피우기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는 한편 인공조명과 온도 높낮이 관리 등을 통해 3~6월에 출하가 가능한 봄작형을 개발한 것이다.

품종은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도 꽃 색깔이 제대로 나오는 노랑색 〈금빛〉 〈원황〉, 빨강색 〈월성정〉, 분홍색 〈봄향기〉, 흰색 〈수정〉이 적합한 품종으로 선발됐다.

이 품종에 인공조명(전조) 또는 빛가림(차광) 처리를 해서 꽃 피는 시기를 조절하는데 3월 하순~4월 상순 출하를 목적으로 재배할 때는 밤에 2~3시간 빛을 비춰주며, 4월 상순~4월 하순 출하는 2~3시간 빛가림, 4월 하순~5월 하순 출하는 4시간 빛가림을 한다. 전조는 100ω 백열전구를 3.3㎡(1평)에 2개 달아 60~70룩스(lux) 밝기로 밤 10시~다음날 새벽 2시에 비춰주며, 빛가림은 타이머를 이용해 검정비닐로 해를 가려준다.

온도는 못자리(삽목상)에서는 낮 27~28℃, 밤 17~18℃에 맞춰주고, 재배상에서는 3월 하순~4월 출하는 낮 20℃와 밤 10℃, 5~6월 출하는 각각 25℃와 15℃로 관리한다. 겨울철에 찬물을 주면 생육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못자리 때는 하루 전날 물을 받아두었다가 다음날 오전 11~12시에 물뿌리개로 주고, 재배상에서는 가급적 저면관수를 한다.

큰 화분에 국화를 재배하다 보면 너무 무거워 작업이 어렵고, 허리질환 등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국화를 화분에 아주심고 30일 뒤 왜화제인 비나인(B-9)을 250배액으로 처리하고, 꽃봉오리가 콩알만해졌을 때 500배액으로 다시 처리하면 크기가 작아져 작은 화분에 담을 수 있다.

최진호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기술개발 담당은 “국화 분화재배는 자금 회전이 늦어 농업인들이 기피했으나 2기작 기술개발로 연중 안정적 소득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063-635-3864.

〈윤덕한〉 dkn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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