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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때늦은 추위 지속 … 보온 방심 ‘금물’
분류
농업뉴스
조회
197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07 09:13 (수정일: 2005-03-07 09:13)
때늦은 추위 지속 … 보온 방심 ‘금물’
 
열매채소 저온피해 대처 이렇게

3월답지 않은 저온이 지속되면서 오이·토마토·멜론 등 열매채소류는 생육이 지연되거나 정식이 늦춰지고 있다. 특히 무가온재배 하우스의 피해가 심하다. 저온에 따른 이들 품목의 대처방법을 알아본다.



◆오이=수확이 한창인 전남 구례 등 남부지역에서는 잎이 망가지는 노균병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 생육도 지연돼 수확량은 예년보다 15~20% 줄었다. 노균병 방제를 위해선 하우스 내 환기를 잘해 습도가 높지 않게 유지하고, 제때 비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발병하면 노균병 약제를 3일 간격으로 3번 정도 뿌려줘야 한다.

이숙재 오이시험장 연구사는 “요즘 같은 날씨엔 오후 6~11시에 16℃, 오후 11~오전 7시 사이는 12~13℃, 낮 온도는 20℃ 등으로 하우스 내 온도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중부지역에선 정식이 10~15일 지연되고 있다. 이 경우 모종을 큰 포트로 옮겨심는 게 낫다. 그래야 정식 때까지 모가 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토마토=남부지역에서는 생육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예년보다 낮은 기온에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탓이다. 특히 무가온하우스에서 불량과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무가온하우스는 수막시설을 계속 돌려주거나 하우스 옆면에 비닐을 추가로 덮어 보온에 힘써야 한다. 가온하우스는 온풍기를 이용해 하우스 내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무가온으로 재배하는 중부지역은 열흘 이상 정식이 지연되고 있는데 무리하게 예년과 비슷하게 정식하면 저온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박인희 부여토마토시험장 연구사는 “모종을 정식할 때는 7~10일에 걸쳐 모종 온도를 단계적으로 떨어뜨린 후 정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멜론=무가온하우스를 중심으로 일부 저온장해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2월 중순 정식한 경북 고령지역의 〈파파이야〉 멜론은 저온으로 잎이 말라죽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박동금 원예연구소 연구관은 “하우스 내 보온에 만전을 기하고, 요즘 같은 저온에는 정식시기를 예년보다 다소 늦추는 게 낫다”고 밝혔다.

〈남우균〉

wknam@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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