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수입 ‘웰빙농산물’에 적극 대응을
분류
농업뉴스
조회
184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25 09:19 (수정일: 2005-02-25 09:19)
수입 ‘웰빙농산물’에 적극 대응을
 
농산물 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제고와 같은 생산쪽의 정책적인 큰 그림에 관심을 쏟는 사이 수입농산물·식품류의 소비지유통 쪽에 구멍이 뚫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요즘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급속히 파고 드는 수입농산물에 대해 ‘속수무책’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우리의 시장을 보면 그렇다.

‘웰빙 역풍’에 시달리고 있는 분화류의 경우가 그 좋은 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공기정화식물의 특수를 효과가 과장홍보된 수입 산세비에리아가 독차지하면서 우리의 동양심비와 동양란·호접란 수요마저 잠식해버렸다.

웰빙·친환경 바람을 타고 커진 국내시장을 외국산이 점령해버리는 일이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늘어나는 수입 유기농식품, 과일시장의 터줏대감이 된 외국산 석류, 심지어 미국산 딸기인 블랙베리 원액이 전통 복분자술에 혼입되는 등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웰빙·친환경에서 외국산보다 월등한 우리 농산물이 얼마든지 많다. 그런데도 수입상의 얄팍한 상술과 과장 홍보에 휘둘려 우리농산물이 효능이나 우수성을 소비자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시장에서 밀려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개방화의 흐름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객관적 검증도 없이 수입농산물에 쉽게 친해져 버리는 세태는 경계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위반 감시·단속과 같은 방어적 조치에 그치고 있는 우리의 소극적 대응에도 문제는 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효능 연구와 홍보 등을 정부가 집중 지원해 우리농산물이 웰빙과 친환경의 중심에 서도록 하는 적극적인 대책도 이뤄져야 한다.

웰빙과 환경친화적인 삶이 앞으로 더욱 강조될 것이다. 이러한 미래시장을 수입농산물에 넘겨주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소비지 유통시장에 우리농산물의 확고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