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느타리, 기형 발생률 이렇게 줄이세요
분류
농업뉴스
조회
204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24 13:39 (수정일: 2005-02-24 13:39)
느타리, 기형 발생률 이렇게 줄이세요
 

배지 탄력은 ‘허벅지살처럼’

느타리버섯 폐면배지에 종균을 너무 많이 접종하거나, 정상적인 작업을 생략해 재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와 배지 공급업체인 광미실업 등에 따르면 시중에 다양한 버섯 품종들이 제각각의 이름을 달고 유통되다보니 농업인들이 특성정보를 제대로 접하기 어렵고,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야외발효 과정을 생략한 채 불만 때서 살균하는 농가가 많아 수확량이 떨어지고 기형버섯이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전국의 느타리버섯 폐면배지 재배농가 중 30% 정도만 큰 소득을 올리고 나머지 70%는 오히려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량을 줄인다=배지에 종균을 접종할 때 보기 좋게, 단단하게 하려는 농업인이 많다. 그러나 종균량이 과다하면 수분이 부족해 수량이 줄고 기형버섯이 발생한다.

버섯 뿌리가 배지 표면에 겨우 걸쳐 양분·수분 흡수율이 떨어지고 줄기가 짧아지며 버섯 갓이 나팔꽃처럼 벌어지는 ‘깔때기 버섯’이 된다. 이를 세균병으로 잘못 아는 농업인이 있는데 수분 부족과 단단해진 배지 탓이다. 배지는 사람 허벅지살 정도의 탄력이 적당하다.

◆신품종은 종균 혼합비율을 높인다=〈원형1·2·3호〉〈흑평1·2호〉〈여름느타리1·2호〉 등은 배지 1평에 10~12개 접종이 적당하며, 배지 혼합비율은 종균과 혼합 70%, 그냥 표면 30%를 지켜야 한다. 〈춘추1·2호〉〈반산1·2호〉〈김제1·2호〉〈중부1호〉 등 신품종들은 1평당 8~10개를 접종하며 종균 혼합비율 80~90%, 표면 10~20%까지 가능하다.

특히 춘추계통은 전국 각지의 종균분양소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원형계통 신품종은 종균을 배지에 코팅하면 수확량이 크게 준다.

◆비닐덮기=배지 위에 비닐을 깔 때 롤비닐 위에 드릴로 구멍을 내거나 유공비닐을 사용하면 가스 제거는 쉬울지 모르지만 수분이 줄어들어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진다.

◆재배관리=원형계통과 혹평계통, 〈장수1호(미등록)〉는 16~18일 동안 배양한다. 수확할 때 배지가 패이게 되면 물이 고여 배지가 썩으므로 주의한다. 신품종은 9~12일만 배양한다.

배지 밑바닥에 물이 많이 고였을 때는 송곳 등으로 구멍을 뚫지 말고 손톱을 밀어넣은 다음 아래로 잡아늘여 구멍을 뚫고 맑은 공기를 공급해준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 ☎031-229-6101~7, 광미실업 ☎062-512-4700.

〈윤덕한〉dkny@nongmin.com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