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해남 등 전남 일부지역에서 장미 흰가루병 발병이 늘어 주의가 요망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잦은 눈과 높은 습도, 낮은 온도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장미 재배 하우스의 환기 상태가 불량해 예년에 비해 흰가루병이 2배가량 많이 발생하고 있다.
새순과 새잎에 주로 발생하는 흰가루병은 잎 주변에 밀가루 같은 흰가루가 번지면서 결국 잎이 줄기에서 떨어져나가 상품성이 크게 저하된다. 백용인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흰가루병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조기에 발견해 적용약제를 치면 피해를 거의 없앨 수 있는 만큼 잎 뒷면에 흰가루가 묻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061-350-5578.
〈윤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