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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착과 불량 사과나무 단근처리 ‘효과적’
분류
농업뉴스
조회
2886
작성자
김학헌
작성일
2005-02-14 13:01 (수정일: 2005-02-14 13:01)
 

뿌리 세력 줄인후엔 착과수 조절해야

오랜 기간 동일한 장소에서 자란 사과나무 중 왜성대목이 흙 속에 묻혔거나 비료가 과다투입돼 세력이 너무 강해졌거나 착과가 불량한 사과나무의 수세를 조절하는 데 단근처리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은 “수세를 약화시키고 꽃눈 분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수세를 조절해줘야 한다”면서 “뿌리의 양을 줄이는 단근법을 이용하면 수세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사과시험장이 〈M.26〉대목을 이용한 11년생 〈후지〉나무를 40㎝, 60㎝ 떨어진 곳을 각각 30㎝ 깊이로 양방향 단근처리한 결과, 단근처리가 강할수록 생장 정도가 둔화되고 나무 아래 새로나온 가지의 길이도 많이 짧아졌다. 또 6월 중·하순에도 생장이 계속되거나 멈추었다가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2차 생장가지도 단근처리를 하지 않은 나무에서는 63.3 발생한 것에 비해 4월 40㎝ 떨어진 곳을 단근처리한 나무에서는 16.7%로 크게 줄었으며 도장지 발생도 적어졌다. 꽃눈수도 뿌리를 절단한 나무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근처리는 3월 말 또는 만개기인 4월 말에 재식열 방향으로 나무에서 40~60㎝ 떨어진 곳을 30㎝ 깊이로 양방향 또는 한 방향으로 실시하면 된다. 다만 토양의 물리성이 좋거나 스프링클러로 관수를 하는 과원에서는 나무 뿌리가 넓게 퍼져 있을 수 있어 양방향에 40㎝로 강하게 처리하면 수세가 급격히 약화될 우려가 있다. 이 경우 단근처리는 한쪽 방향으로 하거나 절단거리를 점차 멀리해 나무의 반응을 보아가면서 강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양상진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단근처리를 한 후 과다하게 착과하면 과실의 크기가 작아지고 수량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단근처리를 할 경우 착과수를 줄여 나무의 급격한 수세 저하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054-380-3154.

〈홍재임〉

jaeimh@nongmin.com  츨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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