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불법 반입된 외국산 쌀이 서울 이태원 등 도심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본지 보도(2월2일자 1면)와 관련, 2일부터 서울 이태원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이날 외국산 쌀의 유통실태와 원산지표시 여부를 단속하기 위해 이태원 일대에 별도의 단속반을 투입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관원은 또 설 명절을 맞아 7일까지 값싼 외국산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482명으로 241개 단속반을 편성, 대형 유통업체와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선물용 농산물 등의 둔갑판매 여부와 원산지표시 여부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원산지를 허위표시하다 적발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최상구〉sgchoi@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