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9일 박홍수
농림부장관의 첫 공식방문을 맞아 수입쌀 시판에 대비한 우리쌀 품질향상 대책 등 올해 농진청이 추진할 주요 사업을 보고했다. 손정수 농진청장은
이날 박장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쌀 브랜드의 품종혼입을 막고 완전미율을 높이는 등 우리쌀 품질혁명을 추진한다면 시판 수입쌀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보고한 주요 사업을 알아본다.
◆쌀 품질향상=쌀 품종혼입을 막기 위해 올해
1,200개에 이르는 국내 쌀 브랜드의 품종 혼입상태를 생산업체에 우선 통보하고 내년부터 일반에까지 전면 공개한다.
또 완전미율에
따른 쌀 품질 기준을 ‘특품’은 현행 95.8%에서 90% 이상으로, ‘상품’은 91.5%에서 85% 이상, ‘보통’은 85% 미만으로 각각
개정하고 이 같은 품질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도록 유도한다. 현재 10a(300평)당 11㎏인 질소시비량을 9㎏ 또는 7㎏(프리미엄급)으로 조정해
밥맛 좋은 쌀이 생산되도록 하고, 민간주도형 곡물 품질검정기구를 통해 쌀 품질관리 체계를 확립시킨다.
◆농산물 개방확대 대응=우수
농업경영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 기술의 활용도를 높인다.
경쟁력 있는 과원에 집중적으로 지원해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유도하고 우리 농산물의 고유 기능을 폭넓게 연구해 농가소득을 뒷받침한다.
◆친환경농업 육성=유기농산물 판별기술을
개발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유기농업 실천농가의 현장문제 해결을 집중 연구한다.
농경지 및 농산물 오염 정도를 4년 주기로 감시하고
지역별 양분총량제를 도입한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를 확립한다.
◆농업생명공학 육성·농촌가치 창출 등=고부가 유전자변형 작물 개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 가축을 이용한 바이오 장기와 신약 생산을 활성화시킨다.
농촌의 쾌적한 환경자원(어메니티) 발굴을 통해
도·농교류를 촉진하고 농촌건강 장수마을을 육성한다.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농업쟁점 대응 전담팀을 운영하고, 북한과 중국 등 북방농업 연구를
강화한다.
수원=홍경진〉
hongkj@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