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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통혁신 현장을 가다-‘아이탐나’ 브랜드로 시장공략
분류
농업뉴스
조회
350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9-30 09:34 (수정일: 2004-09-30 09:34)

유통혁신 현장을 가다-‘아이탐나’ 브랜드로 시장공략

북제주 김녕농협 마늘·양파 가공사업
제주 북제주 김녕농협(조합장 박형배)이 지역의 주작목인 마늘·양파가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득작목으로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 품목의 유통혁신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마늘·양파는 김녕농협 판매사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 내 농가의 주요 소득작목. 따라서 마늘은 기존의 피마늘에서 깐마늘 유통으로 일대 전환하고 양파는 대포장 중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소포장 상품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해내는 데 발벗고 나선 것이다.

올해 초부터 준비한 깐마늘 공장 건립은 착착 진행돼 11월부터 본격적인 상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협의 대표 브랜드 개발도 이미 완료했다. 소비자들이 탐을 낼 정도로 품질이 탁월한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농협 임직원들의 각오와 의미를 담은 〈아이탐나〉를 브랜드로 정했다.

양군봉 전무는 “마늘 전면 수입개방에 대비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공사업에 나섰다”며 “일단 하루 깐마늘 생산량 3t 규모의 가공시설로 출발해 사업성과를 봐가며 생산규모를 더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녕농협이 마늘 가공사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탄탄한 생산기반이 크게 작용했다. 농가 자가소비 및 씨마늘을 제외한 유통량이 연간 4,000t 수준에 불과하지만 농가 주아재배 비율이 90를 넘어 생산성과 품질이 탁월하다.

더욱이 농가 생산량(5,000t)의 99를 농협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수확기 농가의 일손 및 경비 절감을 위해 밭에서 포장만 해놓으면 현장을 돌며 수매하는 ‘순회수집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마늘에 관한 한 농가와 농협이 일체가 돼 생산에서 유통 전과정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계열화사업 체계를 갖춘 것이다.

구좌읍 동복리 영농회장 신정익씨(68)는 “우량 씨마늘 보급에서 각종 생산자재 공급에 이르기까지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이 지원을 다해주고 있다”며 “깐마늘 사업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유통처리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신뢰감을 표시했다.

김녕농협은 내년에는 소매유통시장을 겨냥해 양파 선별기를 설치, 중량별로 다양한 소포장 상품을 개발해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고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연간 2,000t 수준인 판매사업 규모도 획기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064-783-5657.

〈제주=김장경〉

jkkim@nongmin.com

*잠깐-박형배 조합장

“물밀듯이 밀려오는 외국산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차별화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길밖에 없습니다.”

박형배 김녕농협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주작목인 마늘·양파의 상품성 향상을 통한 판매 경쟁력 제고와 이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가공사업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조합장은 “농협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시켜 나가려면 경제사업을 벌려 나가야 한다”며 “마늘 가공사업과 양파소포장 브랜드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박조합장은 “올해 11월 〈아이탐나〉 브랜드로 첫 출시될 깐마늘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을 브랜드 명칭에 걸맞게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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