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금류용 조류독감 백신 개발
일본의 연구진이 가금류용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홋카이도(北海道) 대학에서 수의미생물학을 담당하는 기다 히로시 교수팀은 닭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백신의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3년내에 백신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교수팀은 양계장 닭의 콧구멍 속과 피부 아래에 이 백신을 주사한 뒤 5주후에 조류독감에 걸린 닭에서 추출한 H5N1 바이러스를 닭에 주입해 백신의 효능을 살폈다.
그 결과 피부 밑에 백신 주사를 맞은 닭의 경우 8마리 중 7마리가 조류독감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콧구멍 속에 백신 주사를 맞은 닭의 경우 8마리 중 4마리가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백신을 사용할 경우 조류독감에 걸린 닭을 적발하기 어렵게 돼 이 전염병의 발견을 빨리 알아챌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그 대책으로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을 빨리 발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중이며, 이 방법을 백신과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가금류의 살처분이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어왔다. 일본 보건당국도 그동안 감염의혹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백신접종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자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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