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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과 등 과수 바이로이드병 "빨간불"
분류
농업뉴스
조회
320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3-30 09:23 (수정일: 2004-03-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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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등 과수 바이로이드병 ‘빨간불’

방제법없어 예방이 ‘최선’… 무독묘목 심어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과 바이로이드병 외에 배·포도·복숭아 등의 주요 과수에도 바이러스에 의한 접목전염성 병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가 23일 개최한 ‘과수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 병해의 특성과 방제대책에 관한 워크숍’에서는 사과 바이로이드병 외에도 배·복숭아·포도 등 주요 과수의 접목전염성 병해 발생에 대비한 방제 대책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농진청 원예연구소 원예환경과 김현란 연구사는 “현재 우리나라 과수원에서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률이 10~50% 정도로 높다”면서 “특히 지난해에는 자두에도 ‘HSVd(Hop stunt viroid)’로 인한 바이로이드병이 발생했다고 보고 되는 등 앞으로 다른 과수들에도 접목전염성 병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바이로이드 감염병인 ‘ASSVd(Apple scar skin viroid)’에 의한 사과 바이로이드병은 지난해에만 27개 농가에서 추가로 발생했으며 〈후지〉〈홍로〉〈추광〉〈감홍〉 등 12개 품종에 나타나는 등 전국적으로 1만여주가 이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직까지는 발생 신고가 없으나 사과 바이로이드병과 같은 균으로 감염되는 배나 외국에서 품종 도입이 많은 포도·복숭아 등의 과수에도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원예연구소는 파악하고 있다.


대체로 이들 바이러스나 바이로이드에 의한 전염성 병은 잎이나 줄기가 아닌 열매를 맺는 시점의 과일에 이상 증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병의 발생 여부 파악이 어려울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약제에 의한 방제가 불가능하므로 우량한 무독묘목을 심는 것이 최선이다.


김현란 연구사는 “원예연구소에서 양성한 사과·배 등 4과종 38품종의 무독묘목을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고 있어 농업인들은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바이로이드병은 감염 대목이나 접수에 의해 주로 전염되지만 즙액이 묻은 가지치기가위나 칼에 의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락스액, 10%의 치아염소산 등에 이들 도구를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031-290-6235.


〈수원=홍재임〉
jaeimh@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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