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돼지고기 소비 불균형 심각…비선호 부위 찬밥 신세
분류
농업뉴스
조회
7132
작성자
전인규
작성일
2020-05-27 14:46 (수정일: 2020-05-27 14:46)

삼겹살·목심만 잘 팔려 5월 들어 도매값 60% 올라
갈비·안심·다리살 재고 늘어 농가·가공업체 어려움 호소
자조금관리위, 할인행사 나서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가 돼지고기값 강세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가 삼겹살·목심에 편중돼 있고, 갈비·안심과 앞·뒷다리살의 재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월 돼지고기 경락값(1㎏ 기준, 등외·제주 제외)은 2923원에서 5월(1~8일) 4983원으로, 4개월 만에 70.5% 올랐다.
이중 5월(1~8일) 삼겹살과 목심의 도매가격은 1㎏당 각각 1만8575원·1만6750원으로, 1월보다 62%·67%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갈비 가격(1㎏당 6175원)은 1월 대비 1.9% 상승하는 데 그쳤고, 뒷다리살(3150원)은 오히려 0.3% 하락해 부진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삼겹살과 목심을 중심으로 소비가 활발해지며 ‘금겹살’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지만, 농가와 가공현장의 어려움은 커져가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학교급식 중단과 외식 소비 감소로 갈비·안심·앞다리 등 저지방 부위의 돼지고기 재고가 쌓이고 있어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축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돈가 왜곡현상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위별로 골고루 소비가 이뤄지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SSG닷컴과 연계해 ‘한돈농가·육가공업체 돕기, 한돈갈비 위크’ 기획행사를 실시하는 등 비선호 부위의 할인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 불균형 심화에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온라인몰·유통업체들과 연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를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