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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힘내요 대구·경북’…전국서 도움의 손길 쇄도
분류
농업뉴스
조회
5140
작성자
전인규
작성일
2020-02-28 10:11 (수정일: 2020-02-28 10:13)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의료원에서 유완식 원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민간, 총력 지원 나서
문 대통령, 대구서 대책회의 “정부, 가용자원 총동원할 것”
전국 지자체·농협·기업들도 마스크·생필품 전달 힘보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에 정부와 민간이 총력 지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과 치료를 위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수준을 넘는 파격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큰 고통을 겪는 대구·경북 주민들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게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경북이 겪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덜어드리기 위해 특단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전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전염병 대응 사상 최초로 국무총리가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설치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부장으로서 25일 대구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지휘본부를 차렸다. 정 총리는 일단 29일까지 대구에 머무를 계획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대구에 머무는 기간은 연장될 수도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 기관·기업도 방역물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4만개를 비롯해 손소독제 600개, 면역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산물 등을 지원했다. 울산시와 강원도, 경기 수원시 등은 성금과 마스크를 대구시에 전달했고, 제주도는 과일·생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자가격리 세대에 쌀을 비롯한 생필품을 지원했다.
농협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지금까지 총 190만개의 마스크를 농민과 고객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화훼 및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는 등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경북농협지역본부는 취약계층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매 등에 사용하도록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5억원을 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마스크 제조업체와 협력해 대구·경북지역 매장에 마스크 221만개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는 마스크 10만개를 대구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구의 대표 기업인 금복주와 DGB대구은행을 비롯해 종교계·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보낸 성금과 방역물품 등도 속속 답지하고 있다.
임대료를 깎아주는 등 힘을 보태는 ‘착한 건물주’도 나타났다. 대구 서문시장의 한 건물주는 임차인들에게 한달간 월세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중구의 한 건물주는 업주 3~4명이 휴업하기로 하자 휴업 기간엔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의료인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도 속속 모여들고 있다.

출처: 농민신문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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