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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르미’ 국내 벼 품종 최초 이기작 성공
분류
농업뉴스
조회
16211
작성자
전인규
작성일
2019-10-25 11:28

충남도농기원, 예산서 수확 생장기간 70~80일로 짧아
노동력·농자재·농업용수↓ 타작목 연계재배로 소득↑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벼 품종 가운데 처음으로 <빠르미>를 이용해 ‘이기작’에 성공했다. 또 <빠르미>의 ‘움벼(베어 낸 그루에서 새싹이 돋아 자란 벼)’ 재배 가능성도 확인했다.
충남도농기원은 23일 예산에 위치한 도농기원 내 답작시험포장에서 <빠르미>를 수확한 뒤 이기작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빠르미>는 도농기원이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극조생종으로, 우리나라 벼 품종 중 생장기간(70~80일)이 가장 짧다. 이 때문에 <빠르미>는 ▲노동력·농자재·농업용수 절감 ▲가뭄·태풍·홍수와 같은 자연재해 발생시기 회피 재배 ▲추석 전 햅쌀시장 선점 등의 장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빠르미>의 이기작 성공은 타작목 연계재배로 논 이용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일례로 감자·옥수수·강낭콩 등을 3~7월 재배한 뒤 <빠르미>를 심거나, 4~7월 <빠르미>를 키운 뒤 들깨·감자·무·배추 등을 심어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도농기원은 이와 함께 <빠르미>의 움벼 재배도 시도해 이삭패기 등이 정상 진행되는 점을 확인했다. 움벼 재배는 동남아시아처럼 한번 이앙으로 두번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큰 재배법이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생장기간·날씨·수확량 등의 문제로 움벼 재배시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빠르미>를 개발한 윤여태 도농기원 박사는 “<빠르미>는 생육기간을 크게 단축시켰기 때문에 농자재와 농업용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타작목과의 연계재배 폭을 넓힐 수 있어 향후 종자를 보급하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예산=이승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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