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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경보전’ ‘안심 먹거리 재배’ 농가만 얻을 수 있는 GAP
분류
농업뉴스
조회
1808
작성자
김현미
작성일
2019-06-28 18:40

‘환경보전’ ‘안심 먹거리 재배’ 농가만 얻을 수 있는 GAP




지난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북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 직원들이 GAP 기준을 준수하며 오이를 선별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의 기본, GAP (1)농산물우수관리(GAP)란?
농약·토양·용수 인증 기준 깐깐 생산~출하 이력관리 등 필수
농촌환경 개선·소비자 신뢰 높여 소득 늘어난 농가도 적지 않아
해썹과 달리 1차 농산물만 대상 친환경인증과도 기준 등 상이
인증농가, 5년 새 2배로 증가 정부도 참여확대 위해 온힘


농산물이 안전한지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농산물우수관리(GAP) 로고가 있는지 살펴보자. 정부는 생산·가공·포장 단계에서 농산물에 혼입될 수 있는 농약·중금속·미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농가에 2006년부터 GAP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GAP 인증 획득은 농가경쟁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된다. 이처럼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GAP를 5회에 걸쳐 알아본다. GAP의 개념부터 판로확보 방안, 우수농가 사례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소비자·농촌·농민에 좋은 GAP=GAP(Good Agricultural Practice)를 있는 그대로 풀이하면 ‘좋은 농업의 실천’이다. 우선 소비자에게 좋다.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어서다. 그만큼 GAP 인증 기준은 까다롭다.
인증을 받으려면 우선 농산물의 생산부터 출하까지 모든 정보를 기록·보관해 이력추적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 만에 하나 농산물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고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양과 용수 기준도 엄격하다. 농가는 토양이 중금속 등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농업용수 수질도 법정 기준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
농약 기준은 특히 깐깐하다. 농가는 농약을 사용할 때 용법·용량·시기·횟수 등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수확 후 저장단계에서도 농약·중금속 농도를 허용 기준치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농약 살포장비의 청결상태도 신경 써야 한다. 비의도적으로 농약이 농산물에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농가는 농약 사용내역을 농산물 출하일로부터 1년 동안 보존해야 한다.
GAP는 농촌에도 좋다. GAP 인증 기준에는 ‘환경오염 방지 및 농업 생태계 보전’이 포함돼 있다. 인증을 받으려면 농작업 중 발생한 환경물질이 농경지나 농업용수 등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다 쓴 농약병과 폐비닐은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GAP는 농민에게 좋다. GAP 인증이 높은 소득을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지만, 인증 획득 후 소득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농가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북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이다. 법인에 참여하는 오이농가들의 수취값은 GAP 인증 획득 후 10% 넘게 올랐고, 법인의 총매출액도 10억원 이상 뛰었다.
◆다른 인증과 차이점은=얼핏 GAP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친환경인증 등 다른 농식품 인증제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GAP와 해썹은 인증 대상이 다르다. 해썹은 수산물, 축산물, 가공단계의 식품이 대상이지만 GAP는 축산물을 제외한 1차 농산물이 대상이다.
친환경인증과도 다르다. 친환경은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하는 농가를 인증하는 제도다. 친환경인증을 받으려면 유기합성농약은 전혀 사용하면 안된다. 비료의 경우 친환경 중 무농약인증을 받으려면 권장사용량의 3분의 1만 써야 하고, 유기농산물인증을 받으려면 화학비료를 절대 사용해선 안된다. 반면 GAP는 농약이든 비료든 안전사용기준과 규격만 준수하면 된다.
이러한 차이점이 있지만 세 인증의 로고는 비슷하다. 따라서 소비자는 소비 목적에 맞게 로고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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