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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대거세미나방’ 내륙 확산…옥수수 재배농가 ‘바짝 긴장’
분류
농업뉴스
조회
1554
작성자
김현미
작성일
2019-06-28 18:35

‘열대거세미나방’ 내륙 확산…옥수수 재배농가 ‘바짝 긴장’


제주 이어 전남북서 발견
고창·무안 옥수수밭 피해
농진청 “포장 수시로 예찰 발견 땐 가까운 농기센터에 신고 후 등록약제 살포해야
”농협케미컬 ‘프레바톤’ 고추·배추에도 사용 가능


열대거세미나방(폴아미웜·Fall Armyworm)이 제주에 이어 내륙에서도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은 전북 고창군 해리면과 전남 무안군 운남면의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을 발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19일 제주 옥수수 재배포장 4곳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발견이며, 내륙에서는 첫 사례다.
이번에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된 2곳에선 옥수수잎이 10개 이하인 어린 옥수수를 중심으로 2~4령의 애벌레가 확인됐다. 각 재배포장의 피해주율(20주당 발생주율)은 고창이 약 10%, 무안이 약 0.1%로 파악됐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종의 작물을 갉아 먹는데, 그중에서도 주요 식량작물인 옥수수와 벼에 해를 입혀 국제적으로 관심이 많은 해충이다. 이종호 농진청 재해대응과 연구관은 “옥수수 수확 후 먹을 게 없어진 조건에선 이 해충이 어떤 작물을 가해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10월말까지는 예의주시하며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과 방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옥수수·벼 등 벼과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포장을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물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됐다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고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가 어릴수록 약제효과가 높다.
열대거세미나방의 주요 가해작물인 옥수수와 벼에는 현재 각각 8종, 13종의 성분(품목)이 등록돼 있다.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 등 국내 작물보호제 업체들은 이미 등록약제를 출시했다.
이중 농협케미컬이 출시한 <프레바톤>은 벼·옥수수뿐만 아니라 고추·배추 등 원예작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해충이 이 약제를 섭식하거나 접촉하면 빠른 효과를 보여 작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농협케미컬 측은 설명했다. 농협케미컬 관계자는 “외래해충의 확산과 국내 정착을 막으려면 약효가 확실한 등록약제를 적기에 활용해 발생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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