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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멧돼지 개체수 3분의 1로 줄여야”
분류
농업뉴스
조회
1568
작성자
김현미
작성일
2019-06-25 13:02

“멧돼지 개체수 3분의 1로 줄여야”




 

현재 30만마리 수준 양돈농가 “이동반경 넓고 번식력 강해 ASF 우려 커”
환경부 “역효과 가능성 있어 울타리 설치가 최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막기 위해 정부가 야생멧돼지 관리강화 방안을 내놨지만 양돈농가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농가들의 멧돼지 개체수 감축 주장에 대해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에 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5월 북한의 ASF 발병 이후 우리 정부는 ASF 국내 유입을 막고자 야생멧돼지 관련 대책들을 내놨다. 그에 따라 멧돼지의 축사 접근을 막기 위한 울타리 설치사업이 진행(북한 접경 14개 시·군 624농가 중 465농가 설치 완료) 중이고, 접경지에선 사전포획 조치로 당국의 허가 없이도 멧돼지를 포획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양돈농가들은 30만마리에 이르는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여줄 것을 환경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멧돼지는 하루 최대 15㎞까지 이동하는 등 활동성이 강해 전국 양돈농가들의 불안감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멧돼지는 활동성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개체수를 줄여야 실질적인 감축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한돈협회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멧돼지는 사살 위협을 받으면 사방으로 도망쳐 질병을 더 쉽게 전파할 우려가 있다”며 “개체수 조절보다는 농가와 접촉을 못하도록 이중 울타리를 설치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돈협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잔반 급여 전면금지와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바 있다. 한돈협회는 “요구사항들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농민신문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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