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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늙은 밤나무 키낮춰 수량 증대
분류
농업뉴스
조회
381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4-27 00:00 (수정일: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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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밤나무 키낮춰 수량 증대

수령 19~36년생 매년 1~2m씩 줄여

밤나무를 저수고로 유도 전정하면 밤의 품질이 좋아지고 수확량이 느는 등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최근 경남 산청과 진주에서 밤나무 생산성 향상에 관한 현장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선창 산림과학원 특용과 과장은 “충남 공주, 경남 산청·진주 등 밤 주산지에서 수령 19~36년의 노화된 밤나무를 대상으로 2001~2003년까지 3년간 저수고 수형으로 유도해 연차별로 수확량과 밤 크기 등을 조사한 결과 매년 1~2m씩 높이를 단계적으로 줄여 4~5m 정도로 만들어나가는 방식의 저수고 전정을 했을 때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저수고 전정을 3년째 한 밤나무 한그루의 지난해 평균 밤 수확량은 13.3㎏으로 전정을 하지 않은 밤나무의 10.4㎏보다 28%가 많았으며, 밤 한알의 무게도 저수고 전정을 한 것이 1.1배 더 나갔다.


또 큰 밤의 생산 비율도 저수고가 상대적으로 높아 농가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수고 밤나무는 특히 태풍으로 인해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피해도 적어 바람피해 방지 효과가 큰 것으로 드러났으며, 밤나무혹벌 피해도 3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과장은 “33년생 밤나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관행적으로 고쳐 다듬는 수준의 갱신전정에 비해 저수고 전정을 하면 밤 생산성이 크게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안정된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노령화된 밤나무에 대한 저수고 재배가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홍재임〉 jaeimh@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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