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전업농들이 쌀 재협상 이후 오는 2010년까지 영농규모를 현재보다 늘려나갈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가 지난해 말 전국 8만5,690명의 쌀 전업농을 대상으로 실시한 쌀 전업농 현황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쌀 전업농들은 2010년 농가별 평균 경영규모를 지난해 말 현재 2.5㏊에서 5.2㏊로 2.7㏊를 추가로 늘리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5.2㏊ 가운데 2.8㏊는 자기소유, 나머지 2.4㏊는 임차를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의
농가당 희망면적이 6.6㏊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6㏊, 경기·강원·전남이 5㏊, 충북 4.9㏊, 경북·경남 3㏊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대로라면 쌀 전업농이 오는 2010년에 경영하는 농지규모는 44만3,306㏊로, 전체 논면적(2003년 기준) 100만2,000㏊의
44%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쌀 전업농들의 경운기·트랙터·이앙기·콤바인·건조기 등 주요 농기계 보유비율은 56.6%로 전체 농가의 농기계 보유비율 24%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