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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촌관광 프로그램 지역특성 고려 안돼
분류
농업뉴스
조회
104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6-01 09:42 (수정일: 2005-06-01 09:42)
농촌관광 프로그램 지역특성 고려 안돼
 
농협, 팜스테이마을 사례조사

농협이 1999년부터 농촌관광마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팜스테이 마을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입지 유형별로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자금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동시설 지원 중심에서 개별농가 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농협조사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유형별 팜스테이 운영 사례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 위치한 팜스테이 마을은 학생들의 단체방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립공원이나 지방 대도시 인근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체류기간도 수도권이 1박 이하인 반면 국립공원이나 농촌지역은 2박 이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마을 대부분이 이 같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특색 있는 팜스테이를 조성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자금 지원도 진입로 등 마을의 공동시설을 확충하는 데 치중되면서 개별농가들이 자체 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이 주요 불편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는 화장실이나 샤워실에 대한 개선이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팜스테이 사업이 일부 자금여력이 있는 개별농가들 위주로 운영되면서 마을 주민들 간 갈등이 심화되고 대규모 관광객 유치도 어려운 것으로 드러나 마을 단위의 운영체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서는 홍보와 방문객 유치, 수익금 배분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운영방식을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권웅 조사역은 “팜스테이 마을이 지난 6년 동안 많은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아직까지 제도나 운영상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2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운영방식이나 사업능력 등에 대한 세세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영채〉

karisma@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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