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다기〉〈취청〉 등 오이 출하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언제일까.
정답은 6월이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서울 가락시장 거래동향을 분석해보면 2003년 5월을 제외하고는 6월의 반입량이 가장 많았다. 6월의 평균 반입량은 1만1,000~1만8,000t이었다.
거래금액은 3월이 으뜸이었다. 이 기간 동안의 3월 거래금액은 평균 111억~113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2002년만 5월이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달은 11월로 거래금액이 3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래금액이 많은 시기와 최고값 형성시기가 일치하지는 않았다. 〈백다다기〉의 경우 1월의 월 평균값이 15㎏ 상품 한상자에 3만7,000~4만3,000원으로 연중 가장 높았다. 2001년에만 최고값 자리를 2월에 내주었을 뿐이다.
〈취청〉은 최고값 형성시기가 일정하지 않고, 다소 차이를 보였다. 1999년·2000년·2002년·2004년 등 최고값이 1월인 해가 주류를 이루기는 했지만 2001년과 2003년엔 11월, 1998년엔 3월의 월 평균값이 연중 최고였다.
〈남우균〉
wknam@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