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은 3월31일 “정부와 일부 언론은 의도적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성적 부풀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우리 농민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정부와 언론은 연일 ‘우려했던 농업부문의 피해는 예상보다 적고 수출은 늘어 대성공’이라며 자유무역협정 1년 성과를 자랑하는 데 여념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농연도 3월29일 성명을 통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섣부른 평가로, 농업 피해를 담보로 한 무분별한 자유무역협정 추진에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는 자유무역협정 추진 대상국에 대한 철저한 ‘사전영향평가’를 실시·공개하고 ‘선대책 후협상’에 입각한 대응책을 마련한 뒤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