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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안정적 정착
분류
농업뉴스
조회
127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24 09:44 (수정일: 2005-03-24 09:44)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안정적 정착
 

소비자 반응 기대이상 … 시스템 도입 한우브랜드 판매량 쑥쑥 늘어

“구입한 고기가 어떻게 생산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싹 풀렸어요.” 22일 오전 이마트 서울 양재점 정육코너. 진열장 안의 여러 브랜드쇠고기 가운데 주부들의 시선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에 의해 판매되는 강원 횡성축협의 〈횡성한우〉에 쏠려 있었다.

한우고기 포장에 새겨진 개체 식별번호만 입력하면 도축 직전의 한우 사진과 함께 어떤 사료를 먹고 자랐으며 사육농가는 누구인지, 도축 일자와 육질 등급 등이 고스란히 인터넷을 통해 모니터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주부 임모씨(55)는 “젖소나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파는 일이 많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안심하고 한우를 살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이 이처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횡성한우〉를 비롯해 〈안성마춤한우〉〈양평개군한우〉〈대관령한우〉〈장수한우〉〈섬진강뜨레한우〉〈남해화전한우〉〈하동솔잎한우〉〈팔공상강우〉 등 이 시스템을 적용한 브랜드마다 매출이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복연 정육담당자는 “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한 한우 판매량이 한달 새 70%나 높아졌다”고 말했다.

해당 브랜드 생산농가들도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횡성한우〉 생산자들은 횡성지역 매장에도 시스템을 설치해달라고 사업 주관 기관인 축산물등급판정소에 요청했다. 또 〈섬진강뜨레한우〉〈하동솔잎한우〉〈팔공상강우〉 생산자들도 추가 매장 설치를 건의한 상태다.

이원복 축산물등급판정소 팀장은 “아직 시범사업이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본사업 돌입시기를 앞당겨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광동〉

kimg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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