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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방울토마토값 4월이후 어떻게 될까
분류
농업뉴스
조회
140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6 09:32 (수정일: 2005-03-16 09:32)
방울토마토값 4월이후 어떻게 될까
 

생산량 늘어 강세행진 꺾일듯

‘4월 들어 방울토마토 가격이 내릴까 오를까.’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나 값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방울토마토가 5㎏당 1만8,000원 선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재배농민과 생산자단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러나 4월 이후 가격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관계 전문가들을 통해 방울토마토 가격을 전망해본다.

◆산지반응=방울토마토 재배면적의 약 13%를 차지하는 충남 부여군 세도면의 경우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0~15% 증가했다. 오이 재배농가가 방울토마토로 작목을 바꾼 때문이다. 세도농협 구본창 영농지도사는 “면적이 늘었지만 고르지 못한 날씨로 꽃이 덜 피어 생산량은 줄고,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값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재배농가 권영호씨(58·충남 서천군 마서면)도 “재배면적이 25% 이상 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값 폭락을 우려했으나 궂은 날씨로 수확량이 30%나 줄면서 값이 괜찮게 나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4월 이후는 걱정된다”고 말했다.

◆관측 결과는=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4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3~5월 방울토마토 재배면적이 작년보다는 11%, 평년에 비해서는 13% 증가해 지난해(상품 5㎏ 상자당 3월 1만8,800원, 4월 1만6,700원)보다 낮을 것으로 나왔다. 농경연은 “전남 등지에서 2월 기상이 좋지 않아 3월 수확량은 전년 대비 3% 줄고, 4~5월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수는 날씨와 소비=방울토마토 가격의 큰 변수는 날씨와 소비가 될 전망이다.

최영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방울토마토 생산량은 광 투과율이 큰 영향을 준다”면서 “햇볕이 부족한 상태에서 온도가 높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생리장해가 우려되므로 낮에는 25~27℃, 밤에는 15~17℃로 맞춰주되 습도를 60~70%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 가락공판장 방병철 경매사는 “대형할인점이 세일 중이고, 반입물량도 줄어 20일까지는 좋은 값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4월부터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건강식품으로 방울토마토의 고정 소비층이 형성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인석〉ischo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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