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대파서 무등록 농약 검출 ‘논란’
분류
농업뉴스
조회
161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6 09:22 (수정일: 2005-03-16 09:22)
대파서 무등록 농약 검출 ‘논란’
 
中 사용 위생살충제 ‘벤디오카브’ 판명

정부의 부정·불량농약 사용 근절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체에 해로워 우리나라에서는 등록조차 안된 농약 성분이 지난해 11월 국내 채소에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농약은 벤디오카브(bendiocarb)로, 적용대상이 채소·과수 등 농작물이 아니고 파리·모기·바퀴벌레 등을 퇴치하는 ‘위생 살충제’로 중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벤디오카브 성분이 검출된 대파재배농가들은 이로 인해 출하를 포기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또 해당 농가들은 대파 적용 약재만 살포했으며 농약성분이 다 분해되기를 기다렸다 출하한 만큼 검사 결과에 수긍할 수 없다며 잔류농약 분석기관에 여러 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가들은 특히 “대파를 재배해온 토양은 수년째 다른 작물을 심은 적이 없으며 검출된 농약 성분이 들어 있는 유사한 농약조차 사용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벤디오카브가 검출된 경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약업계는 채소에서 벤디오카브가 검출될 수 있는 경우로 ▲벤디오카브가 사용된 중국산이나 태국산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 출하돼 적발됐거나 ▲재배농가들이 밀수 농약을 사용했거나 ▲분석기관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꼽고 있다. 대파는 지난해 중국과 태국에서 모두 268t 수입됐다.

해당 농가와 유통 관계자는 “벤디오카브 성분이 대파에서 검출될 당시 국내 대파값이 폭락해 수입 대파의 국산 둔갑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또 “국산 농약을 두고 벤티오카브 같이 독성이 강한 농약을 농가에서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 농가의 반응이다.

따라서 어떤 경로로 벤디오카브같은 독성 농약이 국산 대파에서 검출됐는지 정밀조사해 재배농가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동권〉 출  처 : 농민신문

[최종편집 : 2005/03/16]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