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대만, 검역대상 해충 지정 ‘복숭아심식나방’이란
분류
농업뉴스
조회
145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6 09:22 (수정일: 2005-03-16 09:22)
대만, 검역대상 해충 지정 ‘복숭아심식나방’이란
 

오렌지색 애벌레 과육 먹어치워

과일의 표면을 애벌레(유충)가 뚫고 들어가 열매살 부분을 먹어치우는 나방들을 심식나방이라 한다. 복숭아심식나방은 나비목 심식나방과의 작은 나방으로 날개 길이는 약 9㎜이다.

큰벌레(성충)의 몸빛깔은 짙은 갈색 또는 회황갈색이다. 앞날개는 회백색으로 앞가두리 부근에 구름 모양의 검은 갈색 무늬가 있다. 알은 납작한 원형으로 유백색이고, 유충의 몸은 오렌지색이며 각 마디에 짙은 검은색 반점이 있다.

복숭아의 해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과에 피해가 많다. 그 외에도 배·자두·살구·모과 등 장미과 과수와 대추도 피해를 입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에만 분포하는 종이므로 과실을 수출할 경우 주요 검역대상해충이다.

과실의 꽃받침과 과실자루 기부에 알을 낳아 유충이 과실 내부로 뚫고 들어가 종횡무진 먹고 다닌다. 대부분의 경우 겉면에 지저분한 줄무늬의 색깔 변화가 나타나고 울퉁불퉁한 기형과가 된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부화유충)이 뚫고 들어간 구멍은 바늘구멍 크기와 같고 배설물이 없으며 즙액이 나와 이슬방울처럼 맺혔다가 시간이 지나면 말라붙어 흰가루가 묻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부분 연간 2회 발생하지만 일부는 1회 또는 3회 발생하는 등 일정하지 않다.

방제는 6월 중순~9월 중순에 생장조절제 등 응애류 천적에 독성이 높지 않은 선택성 농약을 위주로 살포하고, 주변의 관리소홀원이나 폐원·야생과수 등 발생원을 공동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숭아심식나방 발생이 많은 사과원은 여름고치 형성시기인 5월 하순과 7월 하순 토양살충제를 10a(300평)당 5㎏ 정도 나뭇가지와 잎이 있는 부분 밑에 살포하고 흙을 긁어준다.

피해과실은 보이는 대로 따서 물에 담가 과실 속의 유충을 죽인다. 상습피해 과원에서는 첫 산란시기인 6월 중순 이전에 봉지를 씌워 재배한다. 농약살포 적기는 성충 발생 최성기 이후 낳은 알을 대상으로 할 때 제1화기는 6월 하순께이고 제2화기는 8월 중순이다. 그러나 발생시기와 정도는 지역이나 사과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므로 사과시험장에서 공급하는 3종 복합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정확한 방제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윤덕한〉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