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수박을 재배할 때 고랑에도 피복을 하면 역병 발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농업기술원 고창수박시험장은 노지 수박 역병 발생억제 기술의 하나로 고랑에 흑색필름을 덮어 방제 효과를
시험한 결과 고랑의 흙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관행 재배지보다 발생률이 45.3%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노재종 고창수박시험장 연구사는 “일단 수박에 역병이 발생하고 나면 병원균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다른
식물체로도 전염되기 때문에 방제가 어렵다”면서 “농가에서는 고랑에도 피복을 해 흙에서 식물로 전염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와 올해 노지 수박 재배지에서 발생 큰 피해를 준 역병은 토양 속에서 월동한 뒤 장마기간 등에 집중적으로
전염된다. ☎063-561-2313.
〈홍재임〉
jaeimh@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