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3일, 최근들어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40달러이상 상회함에 따라 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지난 6월30일 수립한 「고유가 대비 농업부문 대책」을 바탕으로 하여 비료, 농약, 농기계
및 농업용 난방시설 등에 대한 부문별 세부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배럴당 35달러로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2003년 연평균 수준인 배럴당 26달러 유지시와 대비하였을때,
쌀소득이 0.92%하락하는 등 농업총소득이 0.84%하락하여 고유가가 농업부문 전반에 걸쳐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소득을 감소시킬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고유가 대비 농업부문별 세부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시설원예 수출농가에 대하여 농가당 최고 3천만원(법인은 1억원)까지 농안기금에서 유류대를 지원(90억원,
대출기간 1년, 연리4%)하고, 시설원예 농가가 에너지절감시설을 설치할 경우 농업종합자금을 지원한다.
대상시설은 일사량 감응 변온장치시스템, 상하이동식 보온커튼, 수막보온시스템, 축열물주머니이용 온실난방,
지하수 이용 냉난방 등 에너지절감시설 전반이다. 참고로 시설원예의 경우 경영비중 난방비가 25%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배기열 회수장치, 부분 경운 이앙기 등
에너지 절감형 농기계 구입시 자금지원율을 현행 70%에서 90%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으며,
전국농기계 순회수리 봉사시 유류 사용 농기계를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농림부는 농가스스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농업경영 활동이 중요하다고 보고,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절감 방안에 대한 홍보 및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축분을 이용한 바이오 가스엔진 등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 내저온성 품종 개발·보급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업구조정책과 안용덕 서기관 02-500-16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