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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무·배추 추대발생 증가 우려
분류
농업뉴스
조회
332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4-07 09:08 (수정일: 2004-04-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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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배추 추대발생 증가 우려

파종 후 이상기온 이어져 … 꽃눈분화 예년보다 활발

올 들어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종자업계가 봄무·배추 추대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종자업계는 올해 봄무·배추 파종기 이후 날씨가 예년과 달리 고온 및 저온을 오락가락하는 등 이상기온을 보임에 따라 특히 추대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종묘회사는 이와 관련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추대 관련 안내장 등을 제작, 직영점 및 종묘상 등을 통해 농가에 배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종학자 등에 따르면 추대 발생은 생육초기 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특히 무·배추는 기온에 더 예민한데, 급작스레 저온에 노출됐다가 따뜻해질 경우 꽃눈이 분화하면서 추대가 발생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설 무렵 영하 10℃의 강추위가 닥친 데다 이후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지는 등 이상기온이 지속돼 특히 추대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종묘회사는 ‘올해 이상 저온이나 고온 현상으로 추대발생 조건이 충족됐다’면서 ‘수확 적기를 넘기면 추대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적기에 수확하고, 하우스 재배시 생육후기 주간온도가 28℃ 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를 철저히 하라’는 안내서를 제작, 최근 종묘상을 통해 농가에 보내고 있으며 또다른 회사 역시 추대 발생과 관련한 재배안내서를 농가에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추대 발생으로 농가들과 갈등을 겪은 바 있는 ㄴ종묘회사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봄무·배추 생육초기에 이상 저온과 고온이 반복돼 추대 발생으로 인한 분쟁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단 농가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최근 포스터를 제작, 주요 거래처에 부착하고 농가에도 안내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업계의 이같은 노력을 곱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 종묘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대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경우는 정해진 시기보다 일찍 심을 때”라면서 “일부 회사의 경우 올해 신품종을 선보이면서 무리하게 작형을 앞당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미선〉
mysu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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