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전체메뉴닫기
알림마당

새소식

제목
마늘 6월초 홍수출하 ‘위험’
분류
농업뉴스
조회
376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5-19 09:05 (수정일: 2004-05-19 09:05)
Untitled Document

마늘 6월초 홍수출하 ‘위험’

산지 생산시기 겹쳐

올해는 마늘 주산지의 출하시기가 집중되는 데다 도매시장의 마늘장도 짧게 형성될 전망인 만큼 예약·분산 출하 등 농가의 치밀한 출하전략이 요망된다.


서울 가락시장과 경기 구리시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15일 이상 격차를 두고 출하되던 남부와 중부의 출하시기가 상당기간 겹치고, 5월 상·중순부터 6월 하지 무렵까지 40~50일 형성되는 마늘장도 30~40일로 열흘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5월 초부터 하루평균 100~300t의 물량을 꾸준히 확보했던 가락시장 도매법인의 경우 올해는 5월 하순으로 치닫고 있는 데도 수취량이 하루 평균 5t 미만으로 나타났다. 구리시장도 최근 하루평균 반입량이 20~30t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거의 50~80% 줄어들었다.


최상수 구리청과 경매사는 “5월 상·중순에 자주 내린 비로 출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지시세가 예년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면서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주저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달 하순부터는 주산지인 전남 고흥·완도·무안·해남과 경남 창녕에서 본격적으로 나오고, 6월 초부터는 서산·태안에서도 쏟아지면서 자칫 홍수 출하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깐마늘을 선호하는 소비패턴 변화로 도매시장의 주대 마늘 수요는 급감하고 있어 큰 폭의 값 하락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는 가락시장과 구리시장의 한 접(100개)당 상품 경락값이 최근 7000~8,000원선에 머물고 있어 물류비와 인건비 등을 감안할 경우 평당 거래값이 6,000~8,000원에 달하는 산지값과 비슷하게 형성되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재 가락시장 대아청과 경매사와 임윤빈 농협구리공판장 경매사는 “올해 경락값은 산지의 기대값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시기와 출하처를 분산하고 일반농가의 경우는 사전 예약해 출하하는 것이 수취값을 높이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홍〉sigmaxp@nongmin.com

만족도
80.0%
고객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