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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밤나무 혹벌 ‘확산’
분류
농업뉴스
조회
100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30 09:58 (수정일: 2005-05-30 09:58)
밤나무 혹벌 ‘확산’
 

중부지방까지 번져… 품종갱신·천적방제 효과적

밤나무에 치명적 해를 입히는 ‘밤나무 혹벌’(사진)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농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상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 박사는 “최근 밤 주산지를 현지 조사한 결과 전남 광양, 경남 하동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혹벌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혹벌은 밤나무 생장 및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키고, 심할 경우 나무가 고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로 남부지역에서 발생하던 밤나무 혹벌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 올해는 충청지역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관재 전국밤재배자협회장은 “최근 충남 공주의 농가 2곳에서 밤나무 혹벌이 발생한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밤나무 혹벌은 암컷이 밤나무의 새순에 산란을 하면 이곳에 밤톨만한 벌레혹이 생겨 개화 또는 결실을 막고, 유충이 눈을 먹으면서 잎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심할 경우 나무를 고사시킨다.

유정기 산림청 산림방제담당자는 “밤나무 혹벌은 정지·전정 작업에 소홀하고, 노령화로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현재까지는 적용약제나 방제법이 개발되지 않아, 해충에 강한 품종으로 나무를 갱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과 김철수 박사는 아직 연구단계라는 점을 전제로 “액상수화제인 〈칼립소〉 1,000배액을 6월 하순께부터 5일 간격으로 4~5회 뿌려주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천적인 ‘중국긴꼬리좀벌’을 방사하는 것도 혹벌 피해를 줄이는 방법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산림과학원 ☎02-961-2610, 산림청 ☎042-481-4246.

〈한재희〉hanj@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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