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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벼 건조 기계화율 높여야 한다
분류
농업뉴스
조회
143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20 09:16 (수정일: 2005-05-20 09:16)
벼 건조 기계화율 높여야 한다
 

지난해 미곡처리장 건조실적 생산량의 18.9% 불과

벼 건조 기계화율을 크게 높여야 우리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충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공동 주최로 최근 농업공학연구소에서 열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국내외 기술동향’이란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에서 금동혁 성균관대 교수는 “벼 건조 기계화율이 53.2%에 불과해 건조과정에서 미질이 나빠진다”고 주장했다.

금교수는 “자연 상태로 건조할 때 금간 쌀이 평균 15%, 도정시 싸라기는 약 10% 발생해 손실이 크다”며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건조저장시설(DSC)을 확충해 기계화율을 높여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미곡종합처리장은 내용 연수가 다된 데다 시설·처리능력이 부족해 적정건조, 품종·등급별 구분처리, 안전저장 등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지난해 미곡종합처리장의 건조실적은 평균 생산량의 18.9%인 132만t, 저장능력은 18.4%인 129만t에 불과하고, 절반가량이 자연건조에 의존하기 때문에 양과 품질 모두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교수는 특히 “지난해 30곳의 미곡종합처리장에 저장 중인 벼의 품질을 분석한 결과, 2곳만이 품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과도한 콤바인 수확작업, 급속건조, 야적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교수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림부가 2010년까지 건조 기계화율을 90%로 높이고, 건조저장시설을 649곳에서 1,308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곡물건조기 구입 융자율을 70%에서 90%로 높이고, 투자비에 비해 수익성이 낮고 정부 지원도 적어 추가 설치를 기피하고 있는 건조저장시설에 대한 보조도 50%에서 80%로 상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국내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려면 계절진폭이 거의 없고 수익성이 낮은 미곡종합처리장의 규모화를 이루는 동시에 품종과 품질별로 구분 건조·저장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현숙〉rhsook@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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