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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려인삼 명성 되찾으려면…
분류
농업뉴스
조회
1258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20 09:16 (수정일: 2005-05-20 09:16)
고려인삼 명성 되찾으려면…
 
지리적표시제등 인증체계 정착

세계시장에서 고려인삼의 성가를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청정인삼 생산을 통한 품질인증체계 정착과 백삼시장 활성화, 인삼 연근에 따른 경제적 분석 등 인삼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서둘러 짜야 인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aT(에이티·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수출인삼 잔류농약 규제확대 대책강구와 수출확대를 위한 워크숍’에서 김길중 고려인삼포럼 상임이사는 ‘인삼수출산업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이사는 “세계시장에서 고려인삼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우리 인삼과 식별하기 어려운 위조삼이나 유사제품이 유통되기 때문”이라며 “국제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지리적표시제도’와 인터넷을 연계한 ‘진품확인 시스템’ ‘품질인증제도’ 체계화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이사는 또 “해외 식품업계가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인삼과 인삼제품 수출에 힘써야 웰빙시대에 잘 어울리는 인삼의 부가가치를 국내외에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삼 연근에 대해서는 “6년근 홍삼포의 경우 중도폐지율이 43%에 달할 정도로 생육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6년근만을 고집하는 일은 비경제적인 경우도 많다”며 “외국의 경우 3~4년근 위주로 수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도 인삼 연근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경제적 분석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특히 “사포닌 수가 백삼이 22가지, 홍삼은 30가지라는 이유로 홍삼은 우수한 반면 백삼은 저급품이라는 인식이 국내외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홍삼 전매시절의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됐다”며 “이제는 백삼과 홍삼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바로 알려 침체된 국내 백삼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백삼 수출도 늘어나도록 대책을 찾아줄 것”을 제안했다.

〈최인석〉ischo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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