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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교차 커… 고추 저온피해 조심
분류
농업뉴스
조회
133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04 09:38 (수정일: 2005-04-04 09:38)
일교차 커… 고추 저온피해 조심
 
밤기온 뚝 … 생육장해 나타나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육묘 중인 고추모상의 저온·과습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아주심기 때 늦서리 피해도 예상돼 농가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추 주산지인 경북 영양군농업기술센터 김재탁 지도사는 “요즘 밤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육묘 중인 고추에서 본잎이 올라오지 못하고 떨어지는 등 저온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보온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밤 온도를 낮보다 낮게 관리하고 ▲모판의 온도가 15℃ 이하로 낮고 습도가 높을 때 생기는 잘록병에 주의할 것 ▲웃자람 방지를 위해 물은 오전 10~12시에 줄 것 ▲온상 안이 습하지 않고 30℃ 이상 되지 않도록 환기를 하는 등 고추 육묘상 관리요령을 잘 지켜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저온피해와 함께 산간지역 중심으로 매년 발생하는 늦서리 피해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실제로 영양지역의 경우 아주심는 시기(4월20일~5월10일) 이후에 온 늦서리(5월13일 전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권태룡 영양고추시험장 연구사는 “영양지역은 지난해 4월25일께 아주심기를 했으나 5월 초에 온 늦서리로 관내 재배면적의 10%에 가까운 200㏊ 안팎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조기수확을 목적으로 아주심는 시기를 적기(중부 5월 상순, 남부 4월 하순)보다 무리하게 앞당겨 서리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줄 것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신영안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중부지역 고추농가의 경우 조기수확 욕심으로 아주심기를 4월20~30일로 앞당기다보니 문제가 되기도 한다”며 “그러나 10일가량 앞당겨 심어도 바깥 온도가 낮아 생장촉진 효과는 크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앞당길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인석〉

ischoi@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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