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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분만실 이용 송아지 설사병 줄고 잘 커
분류
농업뉴스
조회
381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4-26 09:05 (수정일: 2004-04-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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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실 이용 송아지 설사병 줄고 잘 커

농진청 축산연구소 개발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최근 한우에서 자주 발생하는 송아지 설사병을 예방하고 육성률을 개선할 수 있는 송아지 분만 전용실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한우농가에서는 설사병 예방을 위해 어미소가 송아지를 낳기 전에 백신을 두번 접종하거나 막 태어난 송아지에 백신을 경구 투여했지만, 사육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설사병이 자주 발생했다.


축산연이 체중이 비슷한 한우 송아지를 일반 사육시설과 분만실에 나눠서 실험 사육한 결과, 일반시설 송아지의 설사병 발생횟수는 3.9회인 반면, 분만실에서 키운 송아지는 0.5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시설에서 0.5㎏였던 하루평균 증체율도 분만실에서는 0.9㎏으로 높아져 분만실이 17%의 성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생후 2개월 된 송아지의 체중이 일반시설과 분만실에서 각각 56.8㎏과 66.48㎏으로 약 10㎏ 차이가 났다. 송아지 육성률도 일반시설에서는 91.7%인 반면 분만실에서는 100%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분만실은 1세트 2실로, 어미소 행동 부분 제어장치, 분뇨 신속배출장치, 송아지 보온판과 수동 격리실을 비롯해 유두부 소독액 자동분사장치 및 사료조 차별 이용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각 방은 어미소와 송아지가 2개월간 사용, 1세트당 연간 12쌍의 모자를 사육할 수 있으므로 10마리 이하로 사육하는 한우 번식농가는 1세트로 어린 송아지를 안전하게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사육규모가 큰 농가는 분만실을 새로 짓거나 개조할 때 발명원리를 기술이전받아 활용할 수 있다.


축산연 한우시험장 이명식 연구사는 “분만실 이용에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설치기술을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 희망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원〉 happys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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