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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름철 퇴비 만들기-야적때 비닐덮어 빗물침투 막아야
분류
농업뉴스
조회
380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8-06 08:58 (수정일: 2004-08-06 08:58)

여름철 퇴비 만들기-야적때 비닐덮어 빗물침투 막아야

풀·볏짚 섞고 20일마다 뒤집어줘
퇴비 만들기 적기인 여름철을 맞았으나 일손 부족 탓으로 퇴비를 직접 만드는 농가가 갈수록 줄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업인들이 퇴비를 주면 화학비료만 줬을 때에 비해 땅심이 좋아지고 소출이 늘어나는 등 좋은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농촌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산·들풀 베기 등 힘든 일을 꺼려 퇴비 만드는 양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영찬 농진청 농촌지원국 친환경기술과 지도사는 “유기물 증진, 물리성 향상, 생물 다양성 증대, 냉해·병해 저항성 증진 등 퇴비의 이로움은 결코 화학비료로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퇴비 만들기=퇴비 1㎏을 만드는 데 산풀 1.5㎏과 들풀 2.0㎏, 보릿짚(또는 볏짚) 0.5㎏이 필요하다. 풀은 베어 2~3일 말린 다음 30㎝ 길이로 자르고, 보릿짚은 미리 헤쳐 놓고 물을 충분히 뿌린 뒤 3~4등분한다. 산풀과 들풀, 보릿짚을 고루 섞어서 퇴비사에 발로 밟으면서 차곡차곡 쌓는다.


퇴비사가 없어서 야적할 때는 비닐이나 거적을 덮어서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퇴비가 발효될 때 질소와 칼리분이 물에 녹아 흘러내리게 되므로 고이는 곳에 통을 묻어 받는다. 이를 2~3배의 물에 타서 액비로 사용할 수 있다. 20일에 한번씩 2~3회 뒤집어쌓기를 한다. 이때 손으로 꽉 쥐면 손가락 사이로 한두방울 물기가 비칠 정도로 수분을 보충한다.


◆퇴비 빨리 만들기=볏짚을 300㎏ 준비한다. 땅을 평평하게 고르고 사방 1.5m 정사각형 크기 위에 30㎝ 정도 볏짚을 쌓고 0.5% 황산암모늄(유안) 300g을 고루 뿌린다. 다시 물 40ℓ를 준다. 그 위로 다시 30㎝를 쌓고 황산암모늄과 물 주는 작업을 반복한다. 10층까지 쌓은 다음 헌 비닐로 전체를 덮어 완전히 밀폐한다. 온·습도를 보존하고 질소질 성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주변에 배수로를 파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30일 후 완숙퇴비를 얻을 수 있다. 알맞은 시비량은 10a(300평)에 벼 일모작 900㎏, 이모작 1.2t, 밭 2t이다. ☎031-299-2716.


〈윤덕한〉 dkn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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