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우리 충남농업기술원을 찾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 문의하신 태안지역 양앵두 재배가능 여부는 국내기후 분포도로 볼 때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같은 태안이라 하더라도 중북부 기후조건과 같이 겨울에 추운 지역이라면 동절기의 가지 꽃눈 고사로 인한 피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최근 블루베리와 같이 양앵두도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 국내 재배면적(주로 경주, 대구, 김천, 순천지역)은 100ha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대안이 없는 한 추후에 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도 우려되는 과수이기도 합니다. * 특히, 현재는 주로 미국에서 냉동 양앵두가 수입되고 있는데, 일설에 의하면 국내 기업체가 중국(산둥성) 현지에서 재배된 양앵두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대규모 재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 국내에서 양앵두는 품종에 따라 보통 6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생산되는데 과실성숙 시기에 비를 맞으면 열과, 즉 열매가 터지는 증상이 심하여 수확량의 50-70%까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 더구나, 이 과실은 알이 작기 때문에 수확 및 포장에 노동력이 많이 들고, 껍질이 얇아 저장성이 떨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시에 판매를 해야 합니다. * 또한, 까치 등 조류 피해도 심한 과실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기 위해서는 간이 비가림시설과 방충망을 설치해야 하는데, 문제는 경제성입니다. * 태안지역에서는 현재 원북면 대기리에 1농가, 태안읍 상옥리에 1농가가 1년생 묘목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재배 의향이 있으시면 묘목구입 등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양앵두 교육에 관련된 사항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익구 박사님(yik@rda.go.kr 011-281-7131)께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분이 양앵두에 관련된 교육을 자주 다니시고 재배기술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