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밭 작물을 14년 해온 태안군 친환경연구회 제 1대 회장 입니다. 아니가 먹어 근력이 모자라 일반 농사에 한계를 느끼고 작물 전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개복숭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지역(태안)에 일반 복숭아 재배는 환경에 잘 맞지 않아서 인지, 재배하는 농장이 극 소수입니다. 그러나 개 복숭아는 저의 집에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 복숭아가 매년 열매를 잘 맺고 있고 성장도 빠릅니다. 따라서 다음의 질문을 드립니다. 1. 개복숭아의 미래 전망은 어떤지요? 2. 개복숭아의 번식은 어떤 것이 좋은지요 1). 씨앗으로 2), 삽목으로 3). 기타 3. 개복숭아 재배 연구가 되어 있는 지요, 또는 교육 받을 수 있는 과정이 있는가? 4. 있다면, 품종의 선택의 폭은 있으며, 어떤 품종이 추천되고 있는가? 5. 현재의 충남의 재배 현황과 수확량은 어떤지? 6. 충남 태안의 기후에 개복숭아 재배에 적합 하가?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기술원의 지원을 받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충남 태안의 정정훈 안녕하세요? 국제화속에서 과수산업은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선생님이 질문하신 개복숭아는 약용 작물로 소수의 사람들이 사이에 유통되는 틈새시장으로 수요와 고급이 한정되어 미래를 전망하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마케팅과 수요조사를 통한 판매처 확보를 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으나 금후 미래에 대한 전망은 많은 사전정보 수집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복숭아의 경우 씨앗으로 발아할 경우 과실 종피가 두껍기 때문에 발아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채종종자의 발아를 높이기 위한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복숭아실생묘를 개복숭아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품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종자번식은 종자 습윤층적처리가 잘되는 경우 대량번식이 가능하나 발아한 묘목은 변이가 발생하여 개복숭아 개체간 과실특성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삽목의 경우 실제 실용화되기도 하나 많은 경험과 정성이 없이는 좋은 삽목묘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적 지식이 없는 경우는 씨앗이나 접목에 의한 번식이 유리하며, 특히 복숭아 실생묘 양성은 쉽고 간단하며 접목도 아접이나 숙지접 모두 가능합니다. 단 실생묘 생산을 위한 종자는 만생종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발아에 유리합니다. 개복숭아 대한 연구나 재배는 현재 수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따라서 관련 교육과정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약용 식물이나 국내 유전자원에 대한 보존차원에서 약간의 연구나 수집이 진행 되고 있습니다. 현재 충남에 개복숭아에 대한 재배현황및 생산량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습니다. 태안지역에서 개복숭아 재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복숭아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이 원산으로 배수가 좋은 지역이라면 태안지역 어느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유기농 재배를 생각한다면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 유리합니다. 앞서 설명들인 대로 개 복숭아 재배분야는 재배농가도 극소수이고 재배관련 정보가 부족하여 정확한 정보와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양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농업기술원 과수연구팀(041-330-6271)으로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