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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대있어야 신선” 소비자 편견 바꿔야
분류
농업뉴스
조회
137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31 00:00 (수정일: 2005-03-31 00:00)
“주대있어야 신선” 소비자 편견 바꿔야
 

소시모 ‘주대없는 마늘유통 토론회’

‘정직한 포장과 소비자들의 인식변화가 열쇠다.’ (사)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3월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주대 없는 마늘 유통을 위한 토론회’에서 여성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주대 없는 마늘 유통 정착을 위한 다양한 해법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농림부 요청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여성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 모두 마늘 포장화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시모는 주대 없는 마늘 소비홍보 전도사로 나서 소비지 시장에서 주대 없는 마늘 유통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도록 원산지 둔갑 단속 강화하라=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는 “마늘 포장화가 실패한 것은 주부 등 소비자들의 ‘주대가 달려야 국산이고 신선하며 엮어놓고 먹기에도 편하다’는 인식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수입품이 국산으로 둔갑하지 않도록 원산지표시를 정확히 하면 소비자들은 포장품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조선행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은 “포장출하된 마늘을 구입함으로써 이점이 생긴다면 소비자들은 다시 찾는다”며 “믿을 수 있는 상표 부착도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구매요건”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확대하라=송보경 소비자리포트 대표는 “주대 마늘 소비는 문화적 관행”이라며 “이를 바꾸려면 교육 및 홍보를 통한 소비자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며 소비자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종옥 소시모 안산시지부장은 “마늘은 주대가 있어야 신선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은 농림부가 교육·홍보를 하면 금방 바꿀 수 있다”며 “농림부가 소비자 교육 및 홍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포장 출하할 수 있도록 산지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라=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주대 없는 마늘 유통은 경제성과 환경성 등 2중의 효과가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지 산지에서 포장출하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란 여성민우회생협 이사는 “연간 30억원으로 추정되는 물류비 절감액은 마늘 건조장과 저장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도록 산지에 지원해야 한다”며 “농가 인력부족으로 인한 포장출하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인력뱅크시설 활용도 적극 검토해봄 직하다”고 밝혔다.

◆주대 마늘 출하에 따른 쓰레기 처리문제의 심각성을 산지에 적극 알려라=이경란 여성민우회생협 이사는 “생산자들에게 주대 마늘 유통과정을 보여주며 쓰레기처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켜 포장화를 유도하자”는 ‘쓰레기 투어’를 제안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협의회 김미화 사무처장은 “주대 마늘 출하에 따른 물류비와 쓰레기처리 비용을 합치면 연간 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주대 마늘에 대해서는 모든 시장에서 쓰레기유발부담금을 받아야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서 출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경·김태억〉

jkkim@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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