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농사가 반농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모기르기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감자·고구마의 모종이 튼튼하게 자라도록 온도관리와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감자의 싹틔움상에는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밤 온도가 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구마 육묘상에 싹이 나오면 온도는 23~25℃, 습도는 70% 정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옥수수 조기재배 농가는 일교차가 크다는 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밤에는 거적 등을 덮어 하우스 내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함으로써 저온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를 방지한다.
콩·땅콩·참깨 등은 지역에 알맞은 장려품종과 비료·비닐 등 각종 자재를 미리 준비해 제때 파종할 수 있도록 한다.
보리는 습해에 매우 약하므로 논물을 가둔 논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준다.
〈노현숙〉
rhsook@nongmin.com 출 처 : 농민신문